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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난기본소득' 도입 지자체에 '당근'…1인당 1만원 지원



보건/의료

    이재명, '재난기본소득' 도입 지자체에 '당근'…1인당 1만원 지원

    약 4천억원 규모 특별조정교부금 활용, 최대 1,326억원까지 지원 예정
    30일 현재 17개 시·군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동참의사 밝혀
    광명, 이천 등 11개 시·군 5~40만원까지 모든 시·군민에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에 더해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추가 지급하는 시·군에 인구 1인당 1만 원씩 재정지원을 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지원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 30일 현재 17개 시·군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동참의사 밝혀

    이재명 지사는 앞서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재난기본소득 추가 시행 시·군에 재정지원 검토중...의견 구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도가 보유한 약 4천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예산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시·군에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도민의 의견을 구했다.

    경기도는 주말동안 도민들과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군재난기본소득 추가 지급을 결정한 시·군들은 물론 도가 재정지원을 한다면 시·군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는 곳이 많았다며 재정지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시·군과 자치구의 재정격차 해소와 균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지사가 시·군에 지원하는 재원이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형 기본소득사업에 동참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1인당 최대 1만원에 상당하는 재원을 도지사 특별조정교부사업으로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올 2월말 기준 경기도의 인구는 1,326만 여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서 시·군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최대 지원금액은 1,326여 억 원에 이르게 된다.

    ◇ 광명, 이천 등 11개 시·군. 5~40만원까지 자체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지만 경기도의 지원금을 양보하는 시·군이 있을 경우, 이들 시·군 몫의 지원금은 시·군간 협의를 통해 처리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실제로 일부 시군은 형편이 더 어려운 시군에 재정지원금을 양보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현재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에 이어 추가로 시·군재난기본소득 지급 의사를 밝힌 곳은 고양과 파주시, 김포시 등 도내 17개 시·군에 이른다.

    이 가운데 광명과 이천, 여주, 김포, 양평, 군포, 의왕, 안양, 화성, 포천, 과천 등 11개 시·군은 5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모든 시·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4일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월중 도민 1인당 10만 원씩 1회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도는 1조 3천억 원이 넘는 돈이 골목상권에 풀리는 만큼 코로나 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다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한 우리 도내 시장 군수님들의 높은 연대의식과 넓은 아량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손잡고 함께 고난을 극복해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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