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보건당국이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의 이단 만민중앙교회와 전남 무안의 만민중앙교회간 감염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28일 "지난 3월 5일 열린 무안 만민중앙교회 20주년 행사에 구로 만민중앙교회 교인들 70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중에서 구로 만민중앙교회 여섯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신도 A씨(40·남)를 시작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회 4명, 가족 등 접촉자 3명을 포함해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보다 앞서,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는 붕어빵을 판매하는 부부가 지난 24일 확진판정을 받기도했다.
보건당국은 일단 구로 만민중앙교회의 확진자 발생시기와 무안 만민중앙교회의 확진자 발생시기가 비슷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무안에 있는 만민중앙교회 그리고 서울에 있는 만민중앙교회의 발생시기가 서로 비슷한 시기인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다"며 "구로와 목포, 무안에 있는 만민중앙교회 등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만민중앙교회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에 위치해있으며 목포, 무안 등 전국에 수십여 개의 지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