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쌓인 수출입 화물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수출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작년 12월 7.7% 증가에서 올해 1월 -3.5% 감소로 바뀐 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조업일수가 전년 보다 늘어난 것이 수출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고 코로나19 충격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서버 및 전자기기용 반도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이 30.5%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내 공장 가동중단의 여파로 운송장비는 5.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금액도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15개월 만에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수입물량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수입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5% 늘었다. 수입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