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아베,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하지만…"대표선발도 안돼"



국제일반

    아베,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하지만…"대표선발도 안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고 2020 도쿄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열심을 내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일본 내 올림픽 대표 선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연 정상적으로 올림픽 개최가 가능한 지에 대해 의구심이 일고 있다.

    아베 총리가 17일(한국시간) G7정상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는 것에 각국 정상의 지지를 얻었다"고 대대적으로 밝혔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일각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의 정상개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표 선발이 중지되거나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NHK는 도쿄대회에서 열리는 55개 경기가운데 67%에 해당하는 37경기에서 코로나19가 일본 선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도쿄올림픽은 24경기가 패럴림픽은 13경기 등 37경기에서 출전권 획득과 선수 선발이 진행되지 않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금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복식 배드민턴의 경기는 대표선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3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 따라 대표팀이 선출될 예정이었으나 국제대회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국제단체가 순위결정 방법을 재차 발표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또 레슬링은 이번 달로 예정되어 있던 아시아 예선이 중지돼, 세계 예선도 6월로 연기되됐다.

    이에따라 남녀 18체급 중 일본은 10체급에서 출전권 획득을 전망할 수 없게 됐다.

    이와함께 패럴림픽 보트경기는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예정되어 있던 예선 대회가 취소돼, 일본이 출전권을 따낼 수 없게 됐다.

    도쿄 대회 개막까지 4개월여가 남은 가운데 올림픽에서 약 600명으로 예상되는 대표선수 중 지금까지 내정된 선수는 100 여명에 그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이와함께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림픽 예선 대회가 중단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들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