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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 천사’ 이재영 “앞으로도 기부 계속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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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 위 천사’ 이재영 “앞으로도 기부 계속할래요”

    흥국생명에서 활약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 이재영은 팬과 함께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지역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재영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기부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사진=한국배구연맹)

     

    “기부는 앞으로도 계속할 거에요”

    이재영(흥국생명)은 최근 팬 카페 ‘재영 타임’과 함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 지역에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연고지 유소년 배구선수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던 이재영은 배구계의 대표적인 기부천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를 끝내고 만난 이재영은 “자고 일어날 때마다 코로나가 심각해지는데 마스크를 못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좋은 의미로 기부를 하고 싶었다. 앞으로 더 심각해진다고 해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자신과 함께 기부에 동참한 팬 카페 ‘재영 타임’에 대해 “전에도 팬 카페에서 기부했던 적이 있었다. (팬들도) 좋은 생각을 해주니까 고맙고 뿌듯하다”고 활짝 웃었다.

    아직 나이가 어린 이재영이 기부에 눈을 뜬 계기는 특별하지 않다.

    이재영은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에서 어린아이가 몸이 아픈데 병원비가 없어서 엄마가 힘들게 벌어서 병원비를 쓴다는 영상을 봤다. 그래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처음 들었다. 앞으로도 기부할 기회는 많을 테니까 계속 기부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박미희 감독도 이재영의 기부 소식에 환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평소에도 배구선수로서 기량도 기량이지만 그에 걸맞은 행동과 생각을 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는 박미희 감독은 “재영이는 매년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다. 특히 최근 부상 때문에 많이 쉬면서 정신적으로 더욱 성장했다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본인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배구계 선배로서, 또 부모와 같은 입장에서 도와주겠다”고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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