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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구로을에 김용태 공천...친문핵심 윤건영과 격돌



국회/정당

    통합당, 구로을에 김용태 공천...친문핵심 윤건영과 격돌

    김태우 전 특감반원 강서울 전략공천..與 진성준과 승부
    경기 오산 전략공천 지역, 인천 서구 경선 확정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황교안 대표를 서울 종로구에 단수공천 하는 등 수도권 일부 공천 지역을 발표했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서울 종로구에 황 대표를, 구로을에는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 3선)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구로을에서 친문 핵심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맞붙는다.

    박인숙 의원이 불출마한 송파갑에는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 전 검사를 단수공천했고, 김성태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 강서을에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전략공천했다.

    김 전 특감반원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진성준 전 의원과 승부를 펼친다.

    이밖에 경기 오산시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인천 서구갑은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다. 서구갑의 경우 현역인 이학재 의원과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이 경쟁하게 됐다.

    공관위는 이날 부산 지역 면접을 진행했다. 부산 중구·영도 '전략공천' 주장 논란을 일으킨 이언주 의원은 따로 면접을 봤다. 이석연 부위원장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본인이 비공개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미뤄지고 있는 대구 면접과 관련, "원래 내일 대구, 경북 지역 면접이 예정돼 있는데 코로나 사태도 있고 해서 화상면접을 할지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남 지역 전략공천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강남에 선거구 조정이 확정이 안된 상태"라며 "강남 한개 지역이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그때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은재 의원(재선)의 '재심 청구'에 대해선 이 부위원장은 "공관위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진행했기 때문에 재심 신청서를 검토하겠지만, 절차에 의해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관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홍준표 전 대표가 양산을 사무소를 개소한 것에 대해선 "공관위와 무관하고 어떤 결정도 내린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그는 황 대표 종로 공천에 대해 "황 대표가 반드시 종로에 나와야 한다는 것은 제가 공관위원 사직까지 배수진 치면서 한 것"이라며 "황 후보를 도와서 어떤 식으로든 당선시키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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