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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주 하원, 2차대전 일본계 미국인 강제수용 사과



미국/중남미

    美캘리포니아주 하원, 2차대전 일본계 미국인 강제수용 사과

    캘리포니아주 하원, 일본계 미국인 강제수용 사과 결의안 채택 (사진=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20일(현지시간) 2차 대전 기간 일본계 미국인의 강제 수용을 사과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하원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2차 대전 기간 일본계 미국인을 부당하게 배제하고 감금했으며, 일본계 미국인의 민권과 자유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캘리포니아는 일본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그 숫자는 43만명에 이른다.
    일제가 1941년 12월 미국의 하와이 진주만 기지를 공습하자 미국은 일본에 선전포고했고, 이듬해 2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적성 국가 시민을 군사 지역에서 소개하도록 하는 '행정명령 9066'에 서명했다.

    이후 태평양 연안에 거주하던 12만명의 일본계 미국인들을 ‘적국 이민자’로 간주하고 미국 중·서부에 소재한 10곳의 수용소에 강제 억류됐다.

    일본계 강제 수용에 대해서는 1988년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고 강제수용 생존자들에게 1인당 2만달러를 배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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