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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교역 수직 상승세…연 16.5% 성장



경제 일반

    한-베트남 교역 수직 상승세…연 16.5% 성장

    관세청,한·중, 한·베트남 FTA 5년 교역 동향 분석
    중국, 베트남 전체 교역량의 30에 달해
    중국 교역대상 1위이나 미중무역전쟁여파로 줄어

    대중국··대베트남 교역 추이 (자료=관세청 제공)

     

    한-베트남 교역 증가량이 연평균 16.5%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품은 반도제나 평판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관련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20일 한·중, 한·베트남 FTA 5년간의 교역 동향을 발표했다. 모두 지난 2015년 12월 20일 정식 발효된 FTA이다. 지난해 중국과의 교역량은 2,434억달러, 베트남과는 692억달러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교역량 10,456불의 29.9%이다.

    중국이 제 1위의 교역대상국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교역량 증가세로만 보면 단연 베트남이다. 2015년의 경우 376억달러로 전년 대비 23.7% 증가한 이후 2016년 451억달러(19.9% 증가),2017년 639억달러(41.7%),2018년 683억달러(6.9%증가), 2019년 692억달러(1.3%증가)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지난해엔 84% 증가한 것이다. 연평균 으로 보면 16.5%에 달한다.

    중국의 경우엔 2018년까지 꾸준한 교역량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해엔 -9.4%로 전세계 교역량 감소치(-8.3%)보다 더 크게 줄었다.

    지난해 대중국, 대베트남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16.0%·0.8% 감소, 수입은 0.8%·6.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각각 290억달러, 27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대중국·,대베트남의 최대 수출 품목이다. 하지만 그다음으로는 석유제품·,합성수지,·석유화학중간원료 등 중간재 제품이 대중국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대베트남 수출은 전자부품 관련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입은 반도체·컴퓨터·정밀화학원료 등 중간재 비중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증가했다. 대베트남 수입은 무선통신기기(핸드폰 및 그 부분품),·의류의 수입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FTA 수출 수입간 활용률 격차가 크다. 지난해말 기준 한·중 FTA 수출활용률은 57.2%, 수입활용률은 80.1%이다. 한·베 FTA 수출활용률은 46.1%, 수입활용률은 85.7%로 조사됐다. 한·중의 경우 관세 철폐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데다 FTA 특헤 품목수가 적기 때문이다. 한·베 FTA는 과세가 유보됨에 따라 활용 실익이 별로 없는 보세공장 반입 수출품목이 대다수 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수출물품이 상대국에서 원활하게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EODES, Electronic Origin Data Exchange System)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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