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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롯데, 여전히 KBO 리그 연봉킹



야구

    이대호와 롯데, 여전히 KBO 리그 연봉킹

    KBO 리그 4년 연속 연봉킹에 오른 롯데 이대호.(사진=연합뉴스)

     

    2020년 KBO 리그 등록 선수 및 연봉 현황이 공개됐다. 이대호(38)가 4년 연속 연봉킹에 오른 가운데 소속팀 롯데도 여전히 최고 연봉 구단을 유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2020년 KBO 리그 소속선수 등록 및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10개 구단 감독 10명과 코치 260명, 선수 588명 등 총 858명으로 지난해(844명)에 비해 14명이 늘었다.

    전체 선수 중 투수가 294명으로 전 포지션 중 50%를 차지했다. 내야수 139명(23.6%), 외야수 104명(17.7%), 포수 51명(8.7%) 순이었다. 올해 처음 등록된 신인은 46명이며 외국인 선수는 신규 계약 15명, 재계약 15명 등 총 30명이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전체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큰 구단은 한화로 93명이다. 롯데 92명, LG 90명, SK와 KT 89명, KIA 88명, 삼성 85명, 두산 84명, NC 75명 마지막으로 키움 73명 순이다.

    신인과 외국 선수를 제외하고 10개 구단 선수들의 전체 연봉은 739억7400만 원이다. 지난해 754억7800만 원에 비해 15억400만 원이 줄었다.

    최고 연봉 선수는 이대호로 25억 원이다. 이대호는 2017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150억 원에 계약한 마지막 시즌까지 4년 연속 연봉킹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또 2014년 이승엽의 20년차 최고 연봉 기록(8억 원)도 크게 경신했다.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지난해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는 모습.(사진=이한형 기자)

     

    이대호에 이어 연봉 2위는 KIA 좌완 양현종(32)이다. 지난해와 같은 23억 원으로 2년 연속 투수 전체 연봉 1위를 달렸다. 지난해 양의지(NC)가 세운 14년차 최고 연봉(20억 원) 기록도 갈아치웠다. 대신 양의지는 한화 김태균, 키움 박병호(이상 15억 원)가 갖고 있던 1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깼다.

    이대호, 양현종, 양의지와 함께 각 구단 최고 연봉자로는 박병호(20억 원), SK 이재원, LG 김현수(이상 13억 원), 삼성 강민호(12억5000만 원), kt 황재균(12억 원), 한화 정우람(8억 원) , 두산 김재환과 김재호(이상 6억5000만 원)이 뽑혔다.

    최고 연봉 구단은 롯데다. 올해 총 연봉 90억1600만 원으로 LG(83억9700만 원)에 앞섰다. 지난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선수단 평균 연봉이 100억 원을 넘었던 롯데는 올해 16.3% 감소했지만 여전히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다만 선수단 평균 연봉은 NC가 가장 높았다. NC는 총 연봉은 79억5900만 원이었지만 평균은 1억6581만 원으로 롯데(1억6393만 원)보다 많았다. NC는 선수단이 48명으로 55명의 롯데보다 적은 탓이다. LG는 평균연봉이 전년 대비 2662만 원, 19.7%가 증가한 1억6148만원으로 전 구단 중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군 엔트리 등록 인원인 상위 28명 평균 연봉은 역시 롯데가 1위다. 지난해 평균 3억4570만 원에서 15.2% 준 2억9329만 원이지만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3억2281만 원이던 SK는 무려 28.7%가 줄어 2억3032만 원이었다.

    리그 전체 상위 28명 평균 연봉은 2억3729만 원으로 지난해 2억5142만 원에 비해 1413만 원이 줄었다.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이 2억2525만 원으로 전년 대비 3173만원, 16.4% 인상돼 10개 구단 중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KBO 리그 전체 평균 연봉(신인, 외국 선수 제외)은 1억4448만 원(512명)이다. 지난해 1억5065만 원에서 4.1% 줄었다. 2018년 리그 최초로 1억5000만 원을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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