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등에 업고 박스오피스에 다시 등장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이날 전국 152개 스크린에서 264회 상영돼 1만 801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이는 전날 132개 스크린에 걸려 239회 상영돼 1만 2601명을 동원하며 5위를 차지한 것보다 한 계단 올라선 순위다.
'기생충'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 영화는 오는 26일 흑백판이 개봉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