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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결론 못 낸 당명 논의…'자유'‧'미래' 등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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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결론 못 낸 당명 논의…'자유'‧'미래' 등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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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통합신당 당명 선정 두고 당내 의견 수렴
    당명 키워드로 '자유'‧'미래', '행복', '혁신' 등 제안
    미래한국당 당적 이동 앞둔 비례대표 조훈현 제명 처리도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르면 이달 중순 창당되는 보수통합신당 새 당명 선정과 관련해 당내 의견을 수렴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보수진영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이달 안에 보수세력이 결집하는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이다.

    신당의 새 이름으로 '통합신당'이 당초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정치적인 지향점 등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당 내에선 대다수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원들 사이에서 '미래'와 '행복', '혁신' 등 단어가 포함된 당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김찬형 홍보본부장이 당명 후보군을 제안했고, 의원들이 거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며 "정당명에 가치와 이념을 추구하는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행복을 강조하자는 의미에서 '행복', 자유민주주의가 본질적 가치이기에 '자유', 정치가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란 면에서 '미래' 등 단어를 넣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또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연계될 수 있는 당명 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명 변경을 앞둔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휴대전화로 '미국 공화당 로고'를 찾아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통합신당이 창당될 경우, 당 색깔과 로고 변경 작업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당 색깔은 현재 한국당이 쓰고 있는 붉은색 계열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당내에선 다수였다.

    김 대변인은 "당의 상징 색은 현재 빨간색을 유지하면서, 색깔의 채도를 조금 바꾸는 등 약간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는 사람과 심장, 사랑의 의미를 동시에 담은 후보군이 서너개 정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들 사이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취합해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의총에서는 전날 창당한 미래한국당으로 당적 이동을 계획 중인 비례대표 조훈현 의원(초선)에 대한 제명도 의결했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 후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진탈당이 아닌 당의 제명 조치가 필요하다. 한국당의 위성정당은 미래한국당은 초대 당 대표로 한선교 의원(4선)을 추대하고 사무총장에 조 의원, 최고위원에 김성찬 의원(재선)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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