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 씨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유튜버 양예원이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을 올린 네티즌에 반박하는 글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예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너 수준 맞춰서 말해준 거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양예원은 "사법부가 아무리 XX라고 소문났어도 그 사람들 멍청한 사람들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 검찰 조사만 몇 차례씩 10시간 이상 조사하고 법원만 10번을 넘게 들락날락하면서 증언하고 재판 1심, 재심, 상고심까지 다 가는 동안 내 진술을 검토하고 조사한 경찰과 검사, 판사가 몇 명일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 많은 사람들이 단 한 번도 이상한 부분이 없다 판단했고, 그 모든 게 대법원까지 인정이 돼서 형량 단 1일도 안 깎이고 유죄 떨어진 사건"이라면서 "유가족? 억울한 사람 죽음으로 몰았다고? 그 사람이 인생 망친 여자가 몇 명인지 알아?"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추가 피해자가 몇 명이고 추가로 나온 증거들이 몇 갠데, 증언할 때 나만 증언한 거 아니고 추가 피해자 증언도 있었고 거기서 사진 찍던 사람들도 와서 증언하고 갔다"라면서 "그런데도 유죄다. 그 상황에 들어가서 겪어본 거 아니면 말을 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또 "알지도 못하면서 뭐 아는 냥 떠들어 대는 것을 보면 진짜 XXX"라고 덧붙였다.
양예원이 게재한 캡처 사진 속 네티즌은 "자기 자신만 사랑하지 말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란 말은 안 하겠다. 적어도 폐를 끼치는 인간은 되지 말라"고 썼다.
양예원은 지난 2018년 5월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을 올리고 3년 전 스튜디오에서 모델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집단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호소하며 스튜디오 실장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같은 해 7월 '억울하다'는 심경을 담은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