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12번 확진자 접촉자수 하루사이 2배 '껑충'…361명



사건/사고

    12번 확진자 접촉자수 하루사이 2배 '껑충'…361명

    중대본 "1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361명"…전날 발표한 접촉자 규모의 2배 넘어
    '면세점·극장·KTX 이용' 12번 환자, 자가격리 전 10일 동안 서울·경기·강원 일대 누벼
    보건당국, 14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접촉자 파악 중"

    3일 오전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부천시 CGV부천역점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대중교통과 택시, KTX 등을 타고 서울, 경기, 강원 일대를 누빈 12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들이 현재까지 361명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이 발표한 해당 환자의 접촉자 규모가 하루 사이 2배 넘게 뛰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2번째 확진자(48·남)의 접촉자가 3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중대본이 발표한 12번 환자의 접촉자는 138명이었다.

    12번 환자의 접촉자가 늘어난 배경에 대해 정 본부장은 "4개 시·도에 걸쳐서 접촉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서 더 취합하고 정리하면서 반영된 숫자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12번 환자는 지난 30일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10일 동안 다수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수도권과 지역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10일 동안 일상생활을 한 뒤에야 보건당국의 관리망에 포착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2번 환자는 지난 1일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14번째 확진자(40·여)는 12번 환자의 아내로 이들의 이동 경로는 대부분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14번 환자는 지난 2일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12번 환자의 지난달 29일 이동 경로와 접촉자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질본은 이날 12번 환자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추가 공개했다.

    1월 20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시 중구 소재 면세점(신라면세점 내 구찌, 루이비통 매장) 방문→택시를 타고 오후 3시쯤 서울시 중구 음식점 방문→택시로 서울시 중구 남대문에서 쇼핑→경기도 부천시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관람(8층 5관, 19:20 백두산, 좌석번호 E5~6)→오후 11시쯤 부천시 음식점(小串王 왕중왕) 방문

    1월 21일, 지하철과 택시를 타고 오후 12시쯤 인천출입국사무소로 이동→택시를 이용해 인천시 남구 소재 친구 집 방문

    1월 22일, 오전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서울역에 있는 편의점 등 이용→오전 11시 1분에 출발하는 KTX(8호차) 탑승→오후 12시 59분 강릉 도착→오후 2시쯤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숙소(썬크루즈리조트) 이동→오후 5시쯤 커피숍 방문→오후 6시쯤 강릉시에 있는 음식점(정동진초당순두부) 방문→오후 7시쯤 숙소 귀가

    1월 23일, 숙소→강릉역 이동→오후 12시 30분 KTX(7호차)를 타고 강릉에서 출발→오후 2시 27분 서울역 도착→지하철을 타고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 방문

    1월 24일, 지하철을 타고 수원역으로 이동→택시로 수원에 있는 친척집 방문→버스를 타고 군포에 있는 친척집 방문

    1월 25일, 군포 친척집→택시를 타고 군포 소재 의료기관(더건강한내과) 방문→진료를 받은 뒤 군포에 있는 약국(현대약국) 방문→지하철을 타고 자택으로 귀가

    1월 26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관람(8층 4관, 17:30 남산의부장들, 좌석번호 E13~14)

    1월 27일,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 중구에 있는 면세점(신라면세점 내 구찌 매장) 방문→택시로 서울시 중구 음식점 방문→지하철을 타고 오후 3시쯤 부천에 있는 약국(부천종로약국) 방문→자택 귀가

    1월 28일, 오후 2시쯤 부천시에 있는 의료기관(부천속내과) 방문→약국(서전약국) 이동

    1월 29일, 종일 집에 머무름.

    1월 30일, 택시를 타고 오전 10시쯤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다시 택시로 자택 귀가→오후 1시쯤 부천시에 있는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방문→오후 4시쯤 부천시 소재 대형마트(이마트 부천점) 방문, 약 20분 동안 머묾.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