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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도 독설' 무리뉴 "심판은 굿, 문제는 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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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에도 독설' 무리뉴 "심판은 굿, 문제는 VAR"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훈련 중 선수들과 함께 한 모습.(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28·토트넘 핫스퍼)이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마냥 웃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후반 쐐기골을 넣으며 2 대 0 승리를 확정지었다.

    무리뉴 감독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에게 다가와 등을 토닥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승리가 확실해질 때에는 미소까지 보였다. 이날 손흥민은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활약이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비디오 판독(VAR)에 대해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나는 내가 골라인 기술(판정)을 사랑하는 만큼 비디오 판독을 사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비디오 판독은 실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트넘은 두 차례 석연치 않은 비디오 판독 결과를 받았다. 전반 13분 상대 라힘 스털링이 델레 알리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던 장면이었던 만큼 퇴장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경고로 끝났다.

    전반 37분에는 토트넘 서지 오리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파울을 했지만 마이크 딘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그러다 2분 후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실점은 피했지만 파울 상황 뒤 2분이나 지난 가운데 비디오 판독이라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일단 무리뉴 감독은 축구에서 주심이 얼마나 힘든지를 전제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비디오 판독(The problem is the VAR)"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기긴 했지만 하마터면 비디오 판독으로 승리를 날릴 뻔했던 토트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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