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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황교안 출마지? 아직 속내를 모르겠다"



국회/정당

    심재철 "황교안 출마지? 아직 속내를 모르겠다"

    코로나 정부대응, 우왕좌왕 중국눈치 보는 듯
    국민 안전 위해 중국인 입국금지도 검토해야
    김문수, 안철수 등 독자노선? 결과 초라할 것
    공천 문제, 당내 불만 있겠지만 반발까진 아냐
    황교안 대표 출마 지역구, 본인이 결정할 문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20년 1월 31일 (금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관용> 정부 여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해서 초당적 대응을 제안했고 최고위급 특위를 만들자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심재철 원내대표를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심재철>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지금 최고위급 특위로 초당적 대처하자 이런 여당의 제안에 어떻게 응하실 겁니까?

    ◆ 심재철> 아직 그 부분이 정식 제안은 받지는 못했습니다. 언론으로만 전해졌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지금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 정관용> 지금까지 정부의 대처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심재철> 굉장히 지금 엄벙덤벙하고 있다 그리고 우왕좌왕하고 있다라는 말로 지금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역체계를 제대로 해서 초기부터 제대로 잡았어야 되는데 불안할 게 없다라고 얘기했다가 대통령 스스로 불과 이틀 만에 전수조사해라라고 해서 아주 또 심각하게 지금 들어가고 비행기 문제도 이틀간에 걸쳐서 4대를 보낸다고 했다가 결국에는 1대만 밤에 들어와라 이렇게 되고 있고. 미국과 일본은 벌써 탈출시켰는데도 우리들은 그렇게 코앞에 있는데도 이렇게 훨씬 더 늦게 지금 탈출을 시키고 이런 것들이 보니까 평소에는 중국의 눈치 살피면서 아부했는데 급할 때는 중국에서 전혀 도움받지 못하는 아주 초라한 모습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결국은 우리나라의 외교교섭력이 정말 바닥을 드러낸 거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외교적인 부분뿐 아니라 검역체계 구축. 그 내외적으로 다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심재철> 그렇습니다. 지난 5년 전 메르스 사태 터졌을 때 분명히 이런 것들에 대한 교훈들을 얻고 그랬을 텐데 전혀 그런 것들이 지금 반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 정관용> 지금 당내 일각에서는 아예 중국인 입국 자체를 거부하자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나요?

    ◆ 심재철> 아직 저희들이 최종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입장이 제발 정부가 중국 눈치 그만 좀 봐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한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지금 이런 얘기를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드디어는 이제 세계보건기구에서조차 국제비상사태를 선포를 했는데. 이런 상황들을 우리들이 심각하게 보고 고려를 면밀하게 해야 된다라는 것입니다.

    베트남도 중국인 비자발급 거부했고 일본, 체코, 카자흐스탄 이런 데서 입국제한 들어가고 그리고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은 60만 명 이상이 지금 중국인 입국금지를 시켜야 된다라고 하는데. 외교관계 뭐 이런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전입니다. 그래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것도 지금 가장 먼저 해내야 되는데 그런 자세 자체가 지금 보이지가 않습니다.

    ◇ 정관용> 당의 공식입장은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마는 심재철 대표께서는 중국인 입국 금지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것 같네요.

    ◆ 심재철> 그런 방향으로 지금 검토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 정관용> 하지만 방금 언급하신 WHO도 국제비상사태를 선언하긴 했으나 교역과 이동을 제한하는 건 권고하지는 않았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심재철> 우리나라가 검역과 방역체계가 지금 뚫려 있지 않고 제대로 대응을 한다면야 이런 비상조치까지는 할 필요가 없겠죠. 그러나 지금 이미 우리 방역체계에 지금 검역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게 드러나버렸고 그리고 그에 따라서 국민들이 대단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지금 3차 감염자까지 이미 확인이 된 상황인데 바로 그런 상황에서 그렇다면 어떻게 지금 국민의 건강을 지킬 것이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단히 불안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까지가 나오는 겁니다.

    ◇ 정관용> 그런데 WHO나 이런 전문기구에서는 전면 입국금지 같은 걸 하게 되면 오히려 우회 입국 같은 걸 해서 통제시스템 자체를 벗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하는 우려를 표명하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심재철>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는 지금 대학이 우리나라 같으면 개학철이 되니까 중국에서 대량으로 젊은이들이 들어올 것이고. 또 춘절 축제가 끝나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다시 또 들어올 텐데 그렇다면 그런 부분들을 어떤 식으로 우리들이 꼼꼼하게 전수 다 지금 하나씩하나씩 체크를 할 거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입국자들에 대해서 개인적인 개별체크를 훨씬 더 강화하겠다라고 한다면 물론 입국자들은 불편하겠지만 그런 정도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정부 당국이 저희들은 지금 원망스러운 거죠.

    ◇ 정관용>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개별체크를 철저히 하든지 아니면 아예 금지하는 쪽으로 가야 된다 이런 입장이네요.

    ◆ 심재철> 정 심각하면 그런 식으로라도 극약처방이라도 검토를 해야 된다는 거죠.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사진=박종민기자)

     


    ◇ 정관용> 알겠고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얘기는 그 정도 듣고 보수통합 신당 창당 로드맵 지금 어디까지 왔어요?

    ◆ 심재철> 지금 오늘 대국민보고대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보수통합의 닻이 힘차게 올라갔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일정으로 보니까 다음 주 2월 4일날 창준위를 띄우고 그리고 2월 중순에 창당을 마무리한다는 그런 계획이라고 지금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행사에는 지금 황교안 당대표를 비롯해서 새보수당의 하태경 의원 그다음에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그리고 전진당의 이언주 의원. 그리고 안철수계인 김영환, 문병호 전 의원 그리고 국민의소리 창준위의 장기표 씨. 이런 부분들을 비롯해서 500여 개 시민사회단체도 뜻을 함께했다고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 통합신당에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당대당 통합도 함께 가는 거죠?

    ◆ 심재철> 그럴 겁니다. 함께 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정관용> 그러면 지금 공화당 세력하고 김문수 전 지사가 새로 당 만들겠다고 하는 거하고 그쪽은 별개인 겁니까?

    ◆ 심재철> 아직 그쪽은 지금 통추위 모임에 지금 참여를 안 하고 있죠. 그래서 지금 그런 부분들은 특히나 지금 김문수 전 지사님 같은 경우에는 이미 정치상황들을 잘 아실 텐데 독자적인 노선을 걷겠다는 것이 저는 뭔가 지금 상황을 오판하고 계신 게 아닌가라고 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 정관용> 상황 오판이다? 함께해야 한다?

    ◆ 심재철> 그렇습니다. 지금 해서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그러니까 예전에 10월 9일날 그리고 10월 초에 광화문광장에서 수십 만이 모였던 이런 것들을 경험을 보면 분명히 지금 이렇게 지금 애국우파 세력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가 이번에 등장하면 지지율 몇 퍼센트를 얻어서 비례의석 수를 몇 개를 가져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정치현실은 절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독자신당, 독자노선으로 했을 경우에는 3%도 못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고요. 아주 초라한 모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통합을 함께하는 것이 훨씬 더 좋겠다라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 모든 세력을 다 하나로 합쳐서 당을 만들면 과연 혁신적 공천을 해낼 수 있을까요?

    ◆ 심재철> 일단은 저희들의 뜻에. 그러니까 문재인의 폭정을 저지하자라는 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면 일단 함께하자라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전혀 문재인 폭정의 저지에 나는 동참할 생각이 없다,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이 그럭저럭하는 것 같다라는 사람은 도저히 참가할 수가 없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향이 맞기 때문에 저는 그런 사람들이 오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 사람들 중에서 과연 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정확히 감별해내는 것이 앞으로의 이제 남은 과제라고 하겠죠.

    ◇ 정관용> 안철수 전 대표도 파트너가 됩니까?

    ◆ 심재철> 저는 안철수 대표도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정관용> 되어야 한다?

    ◆ 심재철> 네. 안철수 대표가 이미 맨 처음에 정치에 들어올 때나 안철수 위원장이라고 해서 국민들의 대단한 지지를 받았었지만 그러나 그 이후에 안철수 씨의 행보를 보면 계속해서 축소 지향으로 넘어가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예전에 그런 인기를 누렸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 이 꼬마세력으로서는 존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구나 지역구에서 당선이 되어야만 이 모든 것들을 확보해낼 수가 있고 그리고 일정한 지지도를 올려야만 된다는 것인데 이런 점에서 옛날과는 전혀 다른 상황인데 안철수 씨께서 지금 상황판단을 잘못하고 계신다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 정관용> 안철수 전 대표, 김문수 전 지사 다 오판이로군요.

    ◆ 심재철>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황교안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가 잘못된 공천하면 당최고위에서 제재할 수 있다 이런 말을 해서 벌써부터 공관위하고 당지도부가 갈등 빚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되고 있는 겁니까?

    ◆ 심재철> 별로 그렇게 지금 그런 갈등은 아니라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모두 다 공천에 대해서 불만은 있을 수가 있고 뭐든지 자기 마음에 안 들 수 있지만 그러나 반발이라고 하기에는 저는 그렇게 아직 그 반발로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천업무와 관련해서는 현재 당내의 어떤 기구도 지금 개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직 공관위 자체가 전권을 부여받아서 지금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 점에서 지금 별 문제없이 저는 진행이 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나저나 황교안 대표는 어디로 나가야 됩니까?

    ◆ 심재철>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께서 결정하실 내용이겠죠.

    ◇ 정관용> 오래전부터 종로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쪽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로 굳혔으면 당당히 맞대응을 종로 가서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심재철> 그렇게 지금 보고 있는 분들도 계시고 하는데. 정작 본인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직까지 아무런 말씀을 안 하시기 때문에 저도 그 속내를 모르겠습니다.

    ◇ 정관용> 그것도 역시 공관위에 맡깁니까? 아니면 황 대표가 그냥 스스로 결정하나요?

    ◆ 심재철> 황 대표 본인께서 결정을 하시고 또 공관위하고 같이 협조를 하겠죠, 당연히.

    ◇ 정관용> 우선은 본인의 결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그거군요?

    ◆ 심재철> 그렇죠. 그게 먼저이겠죠.

    ◇ 정관용> 저희도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고맙습니다.

    ◆ 심재철> 감사합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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