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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마약 청정국 아니다'…2년사이 필로폰 밀수입 폭발적 증가



경제정책

    '韓 마약 청정국 아니다'…2년사이 필로폰 밀수입 폭발적 증가

    관세청, 지난해 필로폰 단속 결과 2년사이 폭증
    마약의 골든트라이앵글에서 무차별적 밀수입 늘어

    (자료사진=스마트이미지)

     

    최근 2년간 밀수 필로폰의 적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대부분 항공여행자에 의해 밀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필로폰 밀수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적발한 필로폰은 모두 116.7kg으로 지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100kg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엔 6.4kg에 불과했다.

    3만 3천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필로폰 1kg이상 적발한 건수는 2017년 4건을 비롯해 2018년 16건, 2019년 22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이전엔 밀수 사건당 평균 밀수량이 300-400g에 불과했지만 2018년 이후엔 kg 단위의 대형밀수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필로폰 밀수는 주로 항공여행자가 운반책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항공여행자에 의해 시도된 필로폰 밀수는 모두 35건에 92.7kg으로 79.5%를 차지했고, 국제 우편이 17.4kg, 특송화물이 6.4kg으로 각각 집계됐다.

    출발 국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발이 68.2kg, 미국발이 13.7kg 등으로 주로 골든트라이앵글 주변국이 밀수 통로로 이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필로폰 적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제 마약범죄 조직이 무차별적으로 필로폰 공급을 확대하는데다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필로폰 마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오는 4월엔 아태지역국가와 함께 합동 단속에 나서기로 하는 등 세계 각 나라와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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