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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입주 서울 새 아파트 전셋값 1억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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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입주 서울 새 아파트 전셋값 1억원 '껑충'

    KB부동산 리브온 "전세금 송파 2억, 강남·서초·과천 각각 1억씩 ↑"
    입주 2년차 아파트 전세금 인상액 전체 평균치 7배…반전세 계약 늘어날 듯

    송파 헬리오시티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지난 2018년 입주를 시작한 서울의 새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동안 1억원 이상 올랐다는 조사가 나왔다.

    3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입주 2년차 된 2018년 아파트 460개 단지, 34만 가구를 대상으로 평균 전세금 인상액을 조사한 결과 2년 전 2억 8400만원에서 11.5% 오른 3억 1700억원으로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입주 2년차 전세 가격은 6억8600만원에서 1억 400만원 오른 7억9000만원이었다.

    신축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 인상액은 평균 1519만원보다 7배 높은 1억445만원이었다.

    그 외 지역의 입주 2년차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대구는 3억2800만원(↑5000만원), 대전은 2억6300만원(↑4500만원)이다. 세종은 2억1700만원(↑4300만원)으로 2년전 대비 오름폭이 컸다.

    지방광역시에서는 구축과 신축 아파트간의 전세시장 양극화를 보였다. 아파트 전체 호당 평균 전세가격이 떨어진 울산, 충북, 경북, 전북, 부산, 경남, 강원 지역에서 입주 2년차 신축 아파트의 전세금은 824만원~2780만원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전세 보증금이 1억원 이상 올라 세입자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에서 입주 2년차 아파트의 전세 도래 건수가 집중된 강남3구의 전세금은 1억 이상 올랐다.

    송파구는 2년 전 대비 2억500만원 오르면서 호당 평균 전세가격이 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9510가구의 헬리오시티 전세 매물이 한꺼번에 집중돼 2018년 송파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0.59% 떨어졌다. 지난해 말 전세계약 기간 1년차 되면서 매매가격이 오르며 전세가격도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의 입주 2년차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2년 전 대비 1억1800만원 오른 11억3400만원이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4월)와 일원동 래미안개포루체하임(11월) 두 단지가 올해 입주 2년차다. 서울 서초구는 12억원 대비 1억1100만원(9.3%) 오른 13억1600만원이다. 서초구는 2월부터 입주하는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신반포자이 등 5개 단지가 2년차 아파트다.

    경기도 과천시는 7억5500만원 대비 1억1500만원(15.3%) 오르면서 8억7000만원이다. 별양동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가 7월에 전세 만기가 도래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식정보타운을 기다리는 청약수요가 늘어나 지난해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1.5%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에선 전세 매물은 줄어드는데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 예상된다. 전세 매물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세금 및 대출 규제가 강화돼 갭투자가 감소해 전세 매물도 줄고 있다.

    청약 대기, 집값 부담에 따른 전세 선호, 재개발·재건축 이주 등이 겹쳐 전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세와 반전세나 월세 계약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세 매물이 줄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지난 10월부터 줄어 12월 전세 거래량이 7128건으로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반전세 거래량은 지난 12월 1528건 거래되며 전월(1139건) 대비 34% 증가했다.

    이미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 "전세계약 연장을 앞둔 세입자들은 추가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한지를 점검해보고 반전세나 월세로 갈아탈 것인지 현재보다 자금을 낮춰 이사할지 등의 철저한 자금 계획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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