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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확진자 발병 22일 추정 이틀간 지역사회 활동



보건/의료

    3번째 확진자 발병 22일 추정 이틀간 지역사회 활동

    질병관리본부 "22일 저녁 7시 발병 추정"
    "23~24일, 지역사회 노출된 듯…정밀조사 중"
    확진자 3명 모두 상태는 안정적
    "잠복기 2~7일로 추정, 최대 14일 접촉자 모니터링"

    25일 인천공항 입국장의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

     

    국내 세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54세 한국인 남성 A씨로 26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던 A씨는 지난 20일 일시귀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았는데 지난 22일부터 약간의 발열과 오한 등 몸살 기운이 생겼다고 한다.

    A씨는 해열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다소 조절되는 듯 했지만, 지난 25일 기침과 가래 증상까지 생기자 직접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했다. 그 뒤 관할 보건소가 1차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A씨는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됐고, 26일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발병일을 따지면 1월 22일 저녁 7시 정도로 추정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노출된 것은 23일, 24일 이틀 정도로 지역사회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질본은 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행자, 지인 등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파악되는 대로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태다.

    정은경 본부장은 "환자분은 다행히 마스크를 대부분 착용하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것은 영상을 통해 확인한 뒤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첫번째 확진자는 현재 폐렴 소견이 나타나 약간의 기침 증상은 있지만 호흡곤란과 같은 다른 증상은 없이 양호한 상태다. 두번째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첫 확진자와 접촉한 45명중 4명과 두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75명중 7명이 의심증세를 보여 유상증자로 확인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가 해제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잠복기가 아직 불명확하지만 중국에서 2~7일 정도로 보고있다"며 "가장 많이 발병하는 시기가 2~7일로 보고, 최대 14일간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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