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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연휴, 가족과 공연·전시 관람 어떠세요?"



공연/전시

    "짧은 설 연휴, 가족과 공연·전시 관람 어떠세요?"

    민족 대명절 설 연휴 맞아 다채로운 공연·전시
    할인 혜택 등 이벤트도 풍성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나흘이라는 짧은 연휴 동안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여력이 없다면 가까운 공연·전시장을 찾아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예술의전당은 올해 설 연휴에도 다양한 예술행사를 준비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쓴 뮤지컬 '웃는 남자'(오페라극장)와 한 편의 동화 같은 뮤지컬 '빅 피쉬'(CJ 토월극장)가 각각 팬들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여자만세2'(자유소극장)도 명절을 맞이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기에 좋은 작품이다.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즐기기 전 전시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예술의전당은 설 연휴에 '툴루즈 로트렉 展', '카스틸리오니,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을 한가람미술관에서 연다.

    특히 '모네에서 세잔까지'는 인상파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진 '수련 연못'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예술의전당이 가장 최근 개막한 '추사 김정희와 청조문인의 대화'(서울서예박물관)와 '매그넘 인 파리'(한가람디자인미술관) 역시 연휴를 활용해 감상하기에 좋다.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공연 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은 아이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음악극을 준비했다.

    다음 달 2일까지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가족 음악극 '템페스트'는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마지막 작품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48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설 연휴 기간에는 26일 2시·5시, 27일 2시 공연이 준비됐다.

    '템페스트'는 원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막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공연 관람 예절과 작품의 설명을 담은 '템페스트 가이드'를 제공하고, 주말 공연은 배우들과의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가족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 비긴즈'를 공연한다.

    19명의 출연진이 객석을 넘나들며 선보이는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공연에 재미를 더한다. 특히 공연이 끝나고 15분 간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콘서트'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울시 마포구 합정역에 위치한 신한카드 판 스퀘어 드림홀에서는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백희나의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알사탕'이 공연된다.

    공연은 그림책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드라마와 무대가 조화를 이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만 12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왼쪽부터) 뮤지컬 '보디가드', '빅 피쉬', '팬레터' 공연 모습 (사진=CJ ENM, 라이브 제공)

     

    ◇ 설 연휴 맞아 뮤지컬·연극 할인 행사 '풍성'

    1990년대를 풍미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보디가드'(LG아트센터)는 새해맞이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까지 공연 예매 시 전 좌석 30% 할인을 제공하고 해당 권종 예매 관객 중 추첨해 화장품, 와인, 가방, 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또 3인 예매 시 25%, 4인 예매 시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고 설 연휴 동안에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빅 피쉬'도 설 연휴 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관람 시, 40%의 가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설 연휴 위크를 지정해 연휴 기간 내내 전석 40%의 티켓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1930년대 억압받던 일제강점기 시절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예술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모던 팩션 뮤지컬 '팬레터'(두산아트센터 연강홀)는 특별 패키지 할인을 선보였다.

    부모님과 형제자매 혹은 친구들, 연인과 함께 공연 관람 시 2인(20%), 3인(30%), 4인(40%)의 할인을 제공한다.

    뮤지컬 '아이다' 공연 모습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15년의 긴 여정, 그 마지막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뮤지컬 '아이다'도 설 연휴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설 연휴인 24~27일 기간 동안 전석 2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특히 뮤지컬 '아이다'는 이번 시즌이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뮤지컬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뮤지컬 '아이다'는 2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이후 3월 20일부터 약 한 달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모습 (사진=에스앤코 제공)

     

    월드투어로 부산에 처음 상륙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또한 관객들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전 연령대의 고른 관람이 이어지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설 연휴 공연 관람 시 VIP 5%, R/S/A/B 10%(BC카드 결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4인 패키지 R/S/A/B석 최대 10% 혜택과 초·중·고등학생 본인 관람 시 학생 할인 A/B석 최대 20%의 예매 혜택, '오페라의 유령' 2019~2020년 공연이나 드림씨어터 유료 티켓 소지자 대상 최대 10%의 재관람 할인을 제공한다.

    2월 9일 부산 드림씨어터 공연을 막 내리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장소를 옮겨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공연 모습 (사진=아크컴퍼니 제공)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는 공연되고 있는 대표 연극 역시 명절을 맞아 풍성한 할인 행사를 기획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는 인기 작가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순재, 박인환, 손숙, 정영숙 등 명품 배우들이 한데 모여 노년에 찾아온 특별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전한다.

    '老맨스 열풍'으로 훈훈한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4~26일 공연 예매 시 '설 연휴 특별할인' 45%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 모습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연극 '엘리펀트 송'(예스24 스테이지 3관)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대화가 치밀하게 엇갈리며 유발하는 감동과 반전의 서스펜스가 매력적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24~27일 설 연휴 기간 '구정연휴할인' 20% 혜택을 제공한다.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 공연 모습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1989년 초연 이후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유니플렉스 3관) 역시 가족과 함께 보기에 제격인 작품이다.

    송강호, 박원상, 이성민, 명계남, 김원해 등 수많은 배우가 거쳐 간 이 작품은 두 도둑의 기본적인 스토리 안에 동시기의 사회적 이슈와 화두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네이버예약으로 구매 시 '구정특가' 1인 1만 4천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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