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오른쪽 두 번째)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민생공약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생업 안전망과 자생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총선 공약으로 2024년까지 지역상품권 발행규모를 10조5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을 내놨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사랑 상품권 등 골목상권 전용화폐를 2024년까지 현재 5조5000억원의 2배 수준인 10조5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로페이의 편의성을 강화해 가맹점을 현재 32만개에서 2024년까지 200만개로 대폭 늘려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생업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보증 규모도 2021년부터 매년 1조5000억원 규모를 추가로 확대하고 7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재도전 특별자금 지원도 2024년까지 1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책금융기관이 보유 중인 부실채권도 2024년까지 5조6000억원 규모를 소각하고 지역별 재기지원센터도 지난해 기준 30개에서 내년까지 62개소로 확충하기로 했다.
조 의장은 "공약이 차질없이 실행될 경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생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내수 경제 전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공약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잘 사는 나라를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