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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올해 반드시 수출 반등 이루겠다"



경제정책

    홍남기 부총리 "올해 반드시 수출 반등 이루겠다"

    "러시아 등 북방국가들과도 실질적 경제협력 성과 거두고 확산해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부진을 거듭했던 수출을 반등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20일 오전 열린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수출현장 애로사항 해소방안 마련과 수출마케팅 등 수출판로 지원, 수출금융 240조 5000억 원 공급 등 총력 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는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다 지난해 12월에야 5.2% 감소로 한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5.3% 증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1월과 2월은 설 연휴 효과로 등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3월 수출 추세 반등을 위해 총력 지원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세계경제와 글로벌 교역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서 서명이 이루어졌고, 연초 격화 조짐이 있었던 중동 불안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대외 여건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개선흐름과 긍정적 모멘텀을 잘 활용한다면 국내 경기 반등을 뒷받침하는 기회요인으로 살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신북방정책'이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올해를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고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과 관련해서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북방국가들과의 정상외교, 특히 러시아와는 '9개 다리 행동계획' 등으로 경제협력의 기반과 체계를 마련하였다면 올해부터는 실질적 경협성과를 거두고 확산해 나가야 하는 때"라고 라고 강조했다.

    9개 다리(nine bridges) 행동계획은 우리나라가 러시아 간 철도와 전기, 조선, 가스, 항만, 북극항로, 농림, 수산, 산업단지 분야 협력 계획을 말한다.

    홍 부총리는 "중앙아시아와 몽골 등 다른 북방국가에도 9개 다리 행동계획 같은 중장기 협력비전과 모델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북방국가들과 양자·다자간 인프라 협력체계 및 FTA(자유무역협정) 벨트 구축을 통해 교역과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다.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한국 측 준비위원장인 홍 부총리는 "한러 양국 간 경제협력과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이 심화하도록 최대한 경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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