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일본 어선이 한달도 안돼 러시아에 또 나포됐다.
16일 NHK에 따르면, 러시아 국경경비국은 전날 훗카이도 네무로시 어협소속 어선 한 척을 “신고되지 않은 어획물이 있다”는 이유로 쿠나시르 항으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 어선은 러시아 200해리 안에서 러시아 측에서 허가를 받고 대구와 가자미를 잡고 있는데, 이날 어업을 마치고 네무로시로 돌아오던 중 북방 영토 주변 해역에서 러시아 측의 검사를 받고 끌려갔다.
이에 대해서 러시아 극동 사할린주의 국경경비국는 이 어선을 검사한 결과 "신고되지 않은 어획물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경경비국은 지난해 12월 18일 훗카이도 동쪽 하보마이 군도 근해에서 훗카이도 네무로시 어협소속 어선 5척을 일.러간 합의된 어획량을 초과해 문어를 어획한 혐의로 나포했다가 640만 루블(약 1억 1900만원)의 벌금을 받고 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