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모차르트!'가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모차르트!'는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작품이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 등 세계에서 1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고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박효신, 김준수, 박은태, 전동석 등이 출연해 뮤지컬 스타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작품은 천재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뛰어난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 화려한 미술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타이틀롤인 '모차르트'는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자유를 끊임 없이 갈망하는 캐릭터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의 존재와 청바지를 입은 자유로운 영혼의 모차르트의 대립과 공존은 오랫동안 전 세계 관객들에 사랑 받아왔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오는 20일 오후 8시 세종문화티켓,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10년 전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리멤버 2010' 티켓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