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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18득점’ 韓 여자배구, 조별예선 가뿐한 3연승



농구

    ‘이재영 18득점’ 韓 여자배구, 조별예선 가뿐한 3연승

    센터 김수지 12득점에 강소휘, 김희진도 20득점 합작
    '에이스' 김연경은 토너먼트 대비해 일찌감치 휴식

    체력관리를 위해 '에이스' 김연경이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났지만 한국 여자배구는 이재영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가뿐하게 꺾었다. 베테랑 센터 김수지도 확실하게 제 몫을 하며 모범이 됐다.(사진=국제배구연맹)

     

    지금까지는 가벼운 몸풀기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꼬랏 찻차이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륙별 예선 B조 3차전에서 3-0(25-20 25-16 25-21)으로 승리했다.

    앞선 인도네시아와 이란을 꺾었던 한국은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B조 1위로 가뿐하게 준결승에 합류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태국과 결승에서 만나 아시아 대륙에 1장 남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다툴 전망이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블로킹에서 3-7로 열세를 기록하는 등 서브 득점(10-6), 범실(15-18)로 기록 면에서는 상대를 완전하게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격 득점에서 44-29로 크게 앞선 덕에 3세트 만에 승리를 챙겼다.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일찌감치 휴식을 취하며 준결승을 준비한 가운데 이재영(흥국생명)이 1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소휘(GS칼텍스)와 김희진(IBK기업은행)도 각각 11득점, 9득점을 보탰다.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 역시 3세트 막판에만 3개를 몰아치는 등 4개의 서브득점에 블로킹 3개를 더해 12득점으로 베테랑의 진가를 선보였다.

    김수지의 이동공격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1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9-18에서 이재영의 밀어넣기에 이은 강소휘의 오픈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김연경이 없는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점수를 앞서며 2세트를 가져왔다. 이란과 2차전에만 9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던 강소휘는 2세트에도 강력한 서브로 카자흐스탄을 흔들었다.

    3세트 초반 잠시 흔들렸던 한국은 10-10으로 균형을 맞춘 뒤 다시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20-20에서 김수지가 3연속 서브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10일 휴식 후 11일 A조 2위와 준결승을 치러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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