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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살라디노 "김재환-테임즈에게 KBO 정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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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살라디노 "김재환-테임즈에게 KBO 정보 얻었다"

    삼성 새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오른쪽)가 9일 입단 계약을 마친 뒤 임대기 구단 대표이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다린 러프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 영입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9일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입단 합의를 마친 살라디노는 8일 입국해 팀이 지정한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9일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 조건이다. 지난해 170만 달러(약 19억7000만 원)를 받은 러프는 삼성에서 3년 생활을 마무리했다. 러프는 지난해 133경기 타율 2할9푼2리 22홈런 101타점 80득점으로 타율 3할 30홈런 120타점 90득점 이상을 기록한 지난 2년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삼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살라디노가 입단함에 따라 올 시즌 다양한 내야 조합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살라디노는 빅리그 통산 326경기에서 타율 2할2푼6리, 19홈런, 9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5시즌 동안 3루수로 101경기, 유격수로 97경기, 2루수로 76경기에 나섰으며 외야수로 10경기, 1루수로도 6경기를 치렀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270경기 타율 2할8푼2리 34홈런 165타점의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서 17홈런, OPS 0.950을 기록했다.

    살라디노는 계약 뒤 "어릴 때부터 일본 프로야구를 TV로 자주 접한 편이라 관심을 갖고 있었고 새 리그에 오게 돼 흥분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과 다른 스타일에 대해서는 아직은 세부적으로 모르지만 잘 적응하고 배워나가겠다"면서 "KBO 리그 투수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BO 리그에 대해 살라디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같이 뛴 앤서니 레나도를 통해 삼성과 KBO 리그에 대해 전해들었다"면서 "최근에는 에릭 테임즈로부터 삼성과 한국의 장점에 대해 많이 들었고, 최근 LA에서 운동하면서 김재환(두산)에게도 얘기를 나눴다"고 귀띔했다. 이어 "아시아계 조부모 밑에 자라 문화에 비교적 익숙하고 적응도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살라디노는 "내, 외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으로 잘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면서 "상대 투수, 우리 투수 등 상황에 따라 롱볼, 스몰볼을 해야 하는데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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