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계약한 지미 넬슨 (EPA=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을 놓친 LA 다저스가 우완 지미 넬슨을 영입하며 선발 공백 채우기에 나섰다.
로이터 등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넬슨과 1년 125만 달러(약 14억 6천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넬슨은 이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 투수로 활약한 선수다. 2015년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11을 거두며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커리어하이는 2017시즌이다. 29경기에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2018시즌을 재활로 모두 날린 넬슨은 2019시즌 복귀했지만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95에 머물렀다.
부상 이력 탓에 확실한 선발 자원이라 보기 어렵지만 다저스는 넬슨을 선발 후보군에 포함해 경쟁을 시킬 예정이다.
LA 타임스는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가 1~4선발로 나선다"며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넬슨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