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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재영입 4호 소병철 전 고검…'文정부 검찰개혁 완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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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與 인재영입 4호 소병철 전 고검…'文정부 검찰개혁 완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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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사법개혁 전문가, 인재영입 4호로 발표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 완수 위해 모든 경륜과 역량 쏟아 붓겠다"
    30여년 검찰 경력, 기획 분야 핵심 보직 거친 '기획통'
    참여정부 시절 검찰 개혁 정책기획단장으로 실무 책임 맡기도
    2013년 퇴직 후 전관예우 거부하고, 귀향
    고향 지역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영입인재 4호'인 소병철 전 대구고등검찰청 고검장에게 당원교과서 등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인재영입 4호로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출신 소병철 교수를 영입한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소수자에 이어 군인을 영입하기로 한 민주당이 이번엔 고위직 검사 출신 소 교수를 영입하면서 전문성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소 교수의 입당식을 가졌다.

    이해찬 대표는 이자리에서 "자랑스러운 검사로 살다가 명예로운 검사로 남기를 소망하신다고 했다"며 "전관예우도 대형로펌 영입제안도 다 거부하시고 검사와는 다른방식으로 사회적 약자의 법적 보호에 헌신하시겠다는 말씀으로 들렸다"고 소 교수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런 분만 검사에 계셨다면 검찰제도개혁은 벌써 이뤄졌을 것"이라며 "검찰개혁 완수는 앞으로도 많은일이 남아 있다. 이 시기에 검찰개혁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는 소 교수 같은 분이 있어 참으로 다행이고 기대가 크다. 민주당은 소 교수와 함께 국민 누구나 법앞에 공정한 나라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 교수는 30여년 검찰에 몸 담았지만 전형적인 검사 출신 인사의 길을 거부했다. 고위직 검찰 간부 출신이지만 2013년 퇴직후 전관예우를 마다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 교수가 됐다. 당시 소 교수의 전관예우 거부는 고위직 검찰 간부로는 최초였다고 한다.

    소 전 고검장은 지난 1986년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기획조정실장 등 기획 분야 핵심보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 기획통이었다.

    참여정부 시절 검찰 개혁 정책기획단장으로 법무검찰 개혁 청사진 수립에 앞장 서기도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소 교수는 이날 입당식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완수하기 위해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 온 저의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며 "국민은 지금 검찰개혁을 엄중하게 명령하고 있다.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의 소명이자 대한민국이 나아갈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기본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 교수는 "저는 검찰에서 평생 일해 온 사람으로서 검찰개혁의 방향성을 잘 알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퇴임 후 6년 동안 국민과 함께하며 국민 속에서 다양한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서 정치를 통해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는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며 "법의 위도, 법의 아래도 없는, 국민 누구나 법 앞에 공정한 나라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내주에도 청년과 경제전문가 등 인재영입을 꾸준히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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