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시 제공)
"희망찬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날인 1일 아침 충북도내 곳곳에서는 새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수많은 해맞이객이 새해를 축하했다.
청주에서는 오송 도시숲 공원과 내수 구녀산 정상에서, 충주에서는 안림동 종댕이길에서, 제천에서는 용두산과 박달재, 청풍호 등에서 행사가 이어졌다.
또 진천 백곡저수지와 증평 사곡교 일원, 영동 용두공원 팔각정, 단양 대성산과 금수산, 음성 수정산, 보은 삼년산성 일원 등지에서도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비록 도내 전역에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완벽한 일출을 감상하기 힘들었고 날씨도 매우 추웠지만 해맞이객들은 아랑곳않고 힘찬 환호와 함께 새해 시작을 반겼다.
해맞이객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고,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풍선에 소원을 적어 날려보내고 함께 떡국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도내 각 교회에는 이날 0시를 전후해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며 회개와 감사로 2019년을 마무리하고 기도로 새해를 맞았다.
(사진=충북도 제공)
비슷한 시각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일원에서는 '2020년 충북 새해맞이 희망 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해를 힘차게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대북공연과 남성중창단, 초대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다.
또 새해가 시작된 이날 0시에 맞춰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 90여 명이 11개조로 나눠 천년 대종을 타종했다.
이 지사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의 해를 맞아 도민 모두 소원성취하고,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