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 본회의가 개의되자,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인사청문회를 강행하려는 여상규 위원장과 여당 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 후보자를 인질로 사용하느냐", "법대로 하시라"고 언성을 높였고, 여 위원장은 "발언권 얻지 않고 떠드는 사람은 퇴장시키겠다"고 맞받았다.
결국 청문회는 계속 진행됐고, 추 후보자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요청하면서 오후 6시34분에 정회되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