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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커창 "한중 협력 한때 파장 겪었지만 지금은 올바른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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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리커창 "한중 협력 한때 파장 겪었지만 지금은 올바른 궤도"

    • 2019-12-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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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中리커창 총리와 양자회담
    리 총리 "중한관계 지속 발전 원해…전세계에도 큰 의미"
    文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에도 함께 해달라"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등 경협 심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지속적 협력 강화하기로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고 한국과 중국 사이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리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지난해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정상회의 계기 회담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리커창 총리는 "중한 양국 협력 메카니즘이 한때 파장을 겪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올바른 궤도에 있다"며 양국관계 발전 상을 높이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리 총리는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하며, 이것은 전세계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2월에 만났을 때 총리께서 '동지는 겨울의 끝이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고 말했다. 어제가 동지였으니 앞으로 양국 관계가 지난 28년의 협력을 기반으로 봄날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국 국민이 한중관계 발전의 성과를 더욱 체감하고 더 많은 헤택을 누리도록 앞으로 더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두에서 유럽까지 1만여 km에 달하는 고속철도를 언급하며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토대로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끊어진 남과 북의 철도와 도로가 완전히 이어지고, 한반도에서 중국, 유럽까지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유라시아 물류 혈맥의 완성은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동반자가 돼 주길 희망했다.

    리 총리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에 중국도 함께 구상할 용의가 있다"며 "중국은 북미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야 된다는 것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한중일 FTA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한 경제협력을 보다 심화시키고, 혁신산업·서비스산업·환경분야 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깊이 공감하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간 대기질 예보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을 제안했고, 리 총리도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국 측의 협조도 요청했고, 리 총리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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