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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와 손숙이 전하는 우리 시대 가족들을 위한 '위로'



공연/전시

    신구와 손숙이 전하는 우리 시대 가족들을 위한 '위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2월 14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우리 시대 모든 가족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돌아온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김광탁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사실주의 연극으로 제6회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김 작가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가 고통으로 인한 혼수상태에서 '굿을 해달라'고 말을 한 것에 대한 충격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픈 아버지를 위한 작가의 개인적인 소박한 마음은 이내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에게로 번지며 이들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작품은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하며 그 안에서 부모 자식간의 사건과 가족들이 기억하는 지점들을 섬세하게 풀어나가며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자극적 이야기가 아닌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힘으로 죽음의 경계, 기억과 망각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는 무엇인지 관객들에 질문을 던진다.

    지난 2013년 신구, 손숙이라는 연극계의 두 거장과 함께 초연된 이 연극은 두 배우의 인생을 담은 연기로 전회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고 이듬해 앙코르 공연까지 이어갔다.

    2016년에는 차범석 선생 타계 10주기를 맞아 추모공연으로 한번 더 무대에 올랐으며 '기나긴 여운을 주는 작품'이라는 호평 속에 막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시즌에 이어 신구와 손숙, 최명경, 서은경 배우가 함께 하며 아들 역에 조달환 배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간암 말기의 아버지 역을 맡은 신구는 "이 작품은 참 힘든 공연이지만 할 때마다 관객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늘 보람을 느낀다"면서 "오랫동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손숙 배우와 함께 하니 기쁜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는 어머니 역을 맡은 손숙은 "늘 다시 한번 해봤으면 했던 작품을 다시 하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내년 2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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