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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年100만개 육박…35%는 일년 못 버텨



경제정책

    신생기업 年100만개 육박…35%는 일년 못 버텨

    5년 넘게 버티는 개인기업도 28% 불과…1.5만개는 年20% 이상 고성장

    (자료사진=스마트이미지/노컷뉴스)

     

    연간 새로 생기는 기업이 100만곳에 육박하고 있지만, 3곳중 1곳은 일년을 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넘게 버티는 개인기업은 4곳중 1곳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625만개로 일년전보다 19만 9천개(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법인기업은 10.5%인 65만 7천개로 일년새 5.7%, 나머지 89.5%를 차지한 개인기업은 559만 3천개로 3.0%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새로 생긴 기업은 92만개로 일년전보다 7천개(0.7%) 증가했다. 다만 신생률은 14.7%로 전년대비 0.4%p 하락했다. 신생기업 가운데 법인기업은 6만 9천개로 전년대비 2.1%, 개인기업은 85만 1천개로 전년대비 0.6%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11.2%), 부동산업(8.6%), 건설업(4.5%) 등에서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신생기업 가운데 89.3%인 82만 1천개는 종사자수가 1인이었다.

    대표자 연령은 60대 이상에서 4.8% 증가한 반면, 30대에서는 2.0% 감소했다. 구성비중은 40대가 28.9%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5.5%로 뒤를 이었다.

    2017년 소멸한 기업은 69만 8천개로 전년대비 7만 2천개 증가했다. 소멸률은 11.5%로 전년대비 0.7% 상승했다. 이 가운데 법인기업은 4만 2천개로 전년대비 4.4%, 개인기업은 65만 6천개로 12.0% 각각 증가했다.

    운수․창고업의 소멸률은 30.7%에 달했다. 이어 부동산업 28.8%, 사업시설관리 18.0% 등 평균 소멸률을 웃돌았다. 기업수로 따지면 도소매업의 소멸기업이 17만 8천개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은 14만 6천개, 부동산업은 13만 6천개였다.

    특히 소멸기업 가운데 종사자가 1명인 기업은 64만 4천개로 92.2%를 차지했다. 대표자 연령은 40대가 27.4%, 50대가 27.1%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가율로 보면 대표자가 60대 이상인 소멸기업은 24.2%, 30대 미만은 15.4% 늘었다.

    2017년에 새로 생긴 기업의 1년 생존율은 65.0%로 전년대비 0.3%p 하락했다. 2013년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29.2%로 전년대비 0.7%p 상승했다.

    법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72.7%로 전년대비 0.2%p, 5년 생존율은 39.8%로 2.4%p 상승했다. 개인기업도 5년 생존률은 28.3%를 기록해 0.4%p 올랐지만, 1년 생존율은 64.3%로 0.4%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수도가 1년 88.8%, 5년 76.1%로 모두 생존률이 가장 높았다. 금융․보험업은 1년 52.6%, 5년 17.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2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한 상용노동자 10인 이상 기업은 1만 4872개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제조업(-77개)과 건설업(-40개)에선 감소했지만, 전문·과학·기술(75개)과 정보통신업(53개) 등에선 증가했다. 고성장 기업 가운데 제조업은 29.9%, 도소매업은 15.5%, 건설업은 12.3%였다.

    고성장 기업 가운데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은 2923개였다. 사업시설관리(33개), 보건사회복지(22개) 등에서 증가했지만, 제조업(-92개)과 도소매업(-11개)에선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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