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공원내 강감찬 장군 동상(사진=관악구 제공)
서울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이 '강감찬'역으로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관악구는 낙성대역을 '낙성대(강감찬)역'으로 함께 표기하려고 추진한 명칭 변경(안)이 9일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2016년 '낙성대 역명 개정 추진계획' 수립 이후, 2017년 설문조사를 통해 낙성대역 근처 주민 2,879명의 의견을 수렴, 71%의 찬성을 확인한 데 이어 2017년 12월 서울시에 낙성대 역명 변경 요청안을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달 달 고시공고를 거쳐 역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낙성대역명에 강감찬을 병기하면서 관악구가 강감찬 장군의 생가 터라는 것이 명확해졌고 장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악구는 지난 6월 남부순환로 시흥IC에서 사당IC까지(7.6km) 관악구를 지나는 구간을 '강감찬대로'라고 명명하고 명예도로로 지정해 강감찬 장군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악구는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성이 강화된 강감찬도시 브랜드 구축과 지역 곳곳에서 강감찬 장군의 호기를 느낄 수 있는 '강감찬 테마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