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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KB손보, 우리카드 연승 행진 제동…시즌 첫 연승



농구

    '대역전극' KB손보, 우리카드 연승 행진 제동…시즌 첫 연승

    김정호,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2득점 맹활약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시즌 첫 연승을 일궈냈다.

    KB손해보험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23-25 11-25 25-20 28-26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OK저축은행을 제물로 12연패 사슬을 끊어냈던 KB손해보험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리카드마저 제압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6위 한국전력(4승 9패 승점 13)과는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승(3승)에서 밀려 최하위에 머물렀다.

    7연승을 노렸던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3~5세트를 내리 패하며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우리카드는 승점 27(10승 4패)로 2위를 유지했다.

    김정호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2득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동근과 김학민은 나란히 11점으로 힘을 보탰고 김홍정과 황택의는 블로킹 4개씩으로 철옹성을 구축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23점, 나경복과 황경민이 19점씩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고개를 떨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던 KB손해보험. 이번에는 반대도 흘러갔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또다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듯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반전 드라마를 써내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10-5로 앞서가다 10-11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6-17에서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맞춘 KB손해보험은 김동민의 블로킹과 김홍정의 오픈 등을 묶어 20-17까지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거침없었다. 21-19에서 정동근과 박진우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리고 24-20에서 정동근의 후위 공격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 역시 극적으로 따냈다. KB손해보험은 24-22으로 앞서다 펠리페의 공격에 연거푸 실점해 24-24 듀스를 허용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순간 김정호가 26-26에서 후위 공격을 연달아 성공 시켜 4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기세는 5세트에도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4-4에서 기정호의 후위 공격과 황택의의 블로킹을 묶어 6-4로 달아났다.

    6-5에서 5연속 득점으로 11-5까지 격차를 벌린 KB손해보험은 마지막까지 우리카드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14-10에서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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