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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요리·놀이…AI 로봇 곳곳에·기술은 촘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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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요리·놀이…AI 로봇 곳곳에·기술은 촘촘이

    배달의민족 배달로봇 딜리 (이미지=배달의민족 유튜브 캡처)

     

    인공지능(AI) 로봇이 이미 호텔과 식당, 병원 등 생활 공간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배달과 서빙 업무에 자율주행과 3D공간매핑 기술 등이 적용됐고, 요리에는 모션제어 기술 등이 접목됐다.

    AI 호텔 로봇 상용화 (사진=KT 제공)

     

    KT에 따르면,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는 AI 호텔 로봇 '엔봇(N bot)'이 객실로 필요한 용품을 배달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진화시켜 객실에서 음성이나 터치로 수건과 생수 등 필요한 물품을 엔봇에게 요청하는 서비스다.

    호텔 어메니티를 배달하는 엔봇은 100여개 객실의 위치를 파악하고, 엘리베이터를 직접 잡아 타고 내려 층간을 이동하는 과정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이 탑재됐다.

    KT는 "AI 호텔 로봇이 상용화되면서 투숙객은 휴식공간에서 흥미로운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호텔에서는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통해 호텔 본연의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 서빙로봇 '딜리'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음식 서빙을 자율주행 로봇이 맡는 식당도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달 렌탈 서비스를 본격화 한 매장 내 서빙로봇 '딜리'는 4개의 선반에 음식을 나눠 담아주면 테이블 번호로 이동한다. 장애물을 만나면 알아서 피해갈 줄도 안다.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한 배달로봇 '딜리'는 건국대 안 식당 3곳에서 음식을 싣고 9개 정거장 포인트 지역으로 배달한다. 음식이 도착하면 알림을 받은 주문자는 께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를 입력해야 보관함 잠금이 풀려 음식을 꺼낼 수 있다.

    LG 클로이 셰프봇 (사진=LG전자 제공)

     

    지난달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1호점에 선보인 LG전자의 요리 로봇 'LG 클로이 셰프봇'는 국수 코너에서 '일'한다.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담아 셰프봇에게 건네면,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삶고 그릇에 육수를 부어 요리한다. 국수 한 그릇 조리에 1분이 걸린다.

    실제 요리사의 움직임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과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이 적용됐다.

    셰프봇은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조리기구를 잡아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LG전자는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동에 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를 25대 지난달 배치해 시범서비스 중이다.

    입원실,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 진료실 등을 돌며 아이들에게 동요나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하고, 동화책도 읽어준다.

    LG전자와 서울대병원은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인 ▲입원실과 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 과정에 대해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 제공 등도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사업을 선도하면서 로봇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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