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문화·예술·체육계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으로 37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영상(일반부/중고등부)과 디자인(일반부/중고등부), 문예(일반부/중고등부/초등부)로 부문과 대상자를 나누어 진행됐다.
문체부는 이후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디자인 대상, 영상 대상 등 총 37개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디자인 부문 대상에는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은 차별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땀에는 성별이 없다'는 메시지를 픽토그램으로 표현한 권예지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영상 부문에서는 한국 대중음악계 여성 아이돌들이 추는 춤 동작에서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등 불필요한 동작들을 삭제하고 여성을 대상화 하지 않은 안무로 재탄생시킨 임로운 씨의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세운홀에서 열리며, 수상 작품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으로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의 성차별적 요소와 관행을 재조명해 양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