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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아세안 협력으로 보호무역주의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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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한-아세안 협력으로 보호무역주의 이겨내야"

    • 2019-1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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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 개최
    文 "다가올 30년, 더 단단한 관계 필요"
    본회의 두 세션으로 나뉘어 협력·연계성 증진 논의
    업무오찬에서는 '한반도 문제' 주제로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아세안의 협력과 연대만이 그 도전들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나 4차 산업혁명과 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완전한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협력과 연대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다. 자연, 사람, 국가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시아의 정신’은 아시아가 전 세계에 제시하는 지혜"라며 "한-아세안이 하나로 뭉친다면, 새로운 도전을 얼마든지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198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이후 경제·통상을 넘어 정치·안보·사회·문화 전 영역으로 확대된 것을 아주 높게 평가한다며 "동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가 만들어온 관계와 신뢰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이제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됐고, 함께 새로운 꿈을 꾸며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오늘 한-아세안 관계의 지나온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의 문이 더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아세안 9개국 정상들은 이날 본회의를 두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한-아세안의 미래 협력 방향,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연계성 증진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정상들은 업무오찬까지 함께하는데, 논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아세안 대화관계 역사상 한반도 문제 논의를 위해 마련된 별도 세션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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