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불공정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18일 네이버가 검색사업 영역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지배력을 남용한 불공정행위 사건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심사보고서 3건을 네이버에 발송했다.
네이버는 검색창에서 물품을 검색하면 네이버페이 사용 가능 여부를 검색 결과에 표시하고 네이버페이만 받는 네이버 자체 쇼핑몰을 대거 검색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 불공정행위라는 지적을 받았다.
또 네이버는 입점업체에 대해 다른 부동산 플랫폼과 거래할 수 없도록 강제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의혹을 받았다.
또한 네이버는 배너 등 광고를 '광고'라고 표시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어 네이버의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불공정행위 사건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