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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감독 "韓 꺾었지만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



야구

    日 감독 "韓 꺾었지만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

    • 2019-11-18 08:11
    '이겼다!' 17일 오후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이 대한민국을 5:3으로 꺾고 우승을 해 환호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일본이 숙적 한국을 연파하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내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에서 우승하며 안방에서 축배를 들었다.

    일본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결승에서 5 대 3으로 이겼다. 전날 슈퍼라운드 10 대 8 승리까지 연이틀 라이벌을 꺾으며 4만4960 명 만원 관중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일본은 의욕적으로 1회 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4강전에서 충격적인 3점 차 대역전패를 안았다. 한국이 미국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경기 후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10년 만에 일본이 우승했다"는 말에 대해 "감독을 맡은 2년 동안 프리미어12와 내년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왔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1위를 하고 싶다고 강한 결심을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 경기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모두 끈질기게 경기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대회 MVP에 오른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도 "나보다 좋은 타자들이 많아서 이어주는 역할을 하려고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MVP 수상도 물론 기쁘게 생각하지만 우승이 목표였는데 이뤄서 그게 더 기쁘다"고 밝혔다.

    이나바 감독은 한국에 대해 "한국은 다시금 느꼈지만 매우 강하다"면서 "두 번 이겼지만 모두 종이 한 장 차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맞붙으면 매우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이나바 감독은 "멕시코는 투수와 타자 모두 힘이 있어 어떻게 막아야 할지 대비해야 한다"면서 "선수들과 경기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한국, 멕시코의 플레이를 보며 작전을 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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