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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전년도보다 쉽고 9월보다 쉽게 출제"



교육

    수능 국어 "전년도보다 쉽고 9월보다 쉽게 출제"

    국어영역 출제 경향 분석 설명회가 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현장 교사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왼쪽부터) 김창묵 경신고 교사,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 김용진 동국대사대부속여고 여고, 진수환 강릉명륜고 교사.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전년도보다 쉽고, 9월 모의고사 보다도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용진 동국대사대부속여고 교사는 14일 국어영역 출제 방향 분석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사는 "국어영역 홀수형 시험지 기준으로 살펴보면, 문학분야에서 32번 문항이 신유형 문항에 해당되고, 올해 비교적 고난도 문항은 문학영역에서 22번 문항, 독서분야에서 40번 문항"이라고 말했다.

    독서영역 40번 고난도 문항에 대해 "사회영역의 BIS(자기자본비율)를 다루었고, EBS 연계가 아닌데다가 경제용어를 다뤄서 이 용어가 시간 흐름에 따라 의미가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파악해야 해서 난이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릉 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작문 분야는 유형 자체는 익숙한 편이어서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다만 6번은 화법과 작문을 통합 출제해 내용 자체가 생소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그래도 전체 난이도에 영향 끼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문법분야에 대해 "EBS 연계교재에서 다뤄 어렵지 않게 접근 가능했을 것이다. 14번 문항은 단어 품사를 명확히 알지 못하면 정답에 접근하기 어렵고 풀이시간이 길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학분야에 대해 "전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문학이론이 제시 안 됐다. 전체적으로 유형화된 문항이 많아서 어려움 없었을 것이다. 다만 고전시가 해석에서 어려움 겪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독서분야에 대해 김용진 교사는 "전통적으로 수능에서 가장 학생이 어려워하는 분야이다. 과거 수능 독서지문은 2300자 정도인데 올해 인문과 과학은 1500자 수준이고, 사회만 2200자 수준이다. 지문 길이가 작년에 비해 짧아졌다. 이런 특징은 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도 보였다. 학생이 지문 길이 길어서 독해 어려움 겪는 건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S(자기자본비율) 문항에 대해 " BIS 지문은 학생 입장에서 생소한 건 맞다. 이 지문이 가장 길어진 이유가 지문 안에서 내용을 이해하도록 설명해줬기 때문이다. 고교에서 경제를 배웠다고 특별히 어려울 것도 없고 안 배웠어도 전혀 지장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오수석 소명여자 교사는 "총론적으로 타영역과 비슷하지만 국어도 상위권 변별력 문제가 2-3개 있다. 작년 수능 9월 1등급 구분 표준점수 130점으로 해서 했는데 올해 수능도 22번, 40번 문항을 그렇게 냈다. 다만 1교시 시험이 전년도보다는 평이하게, 그래서 이후 시험 치를 때 안정감 갖고 시험 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시모집은 전년도에 비해 1.1%감소한 22.7%이다. 수능 접수가 재학생 5만4000명 감소하고, 재수생이 증가했다. 영역별 등급 구분 점수의 차이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교육과정평가원 발표자료를 참고해서 자기 성적의 영역마다 유불리 고려해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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