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문 대통령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신남방정책 중간 결산"

  • 0
  • 0
  • 폰트사이즈

대통령실

    문 대통령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신남방정책 중간 결산"

    • 0
    • 폰트사이즈

    취임 후 세 번째 현장 국무회의 개최...국제회의 열리는 부산
    "4대국 중심 외교에 머물지 않고 아세안 지역과 교역 확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는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
    최대 메가 FTA인 RCEP 협정문 타결에도 큰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고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가 아닌 외부 현장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며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로 한국, 일본, 중국과 아세안+3 정상회의로 확대돼 역내 경제협력과 금융 교류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우리 정부 들어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이자, 한-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위한 중요한 외교 행사"라며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모으는 한편,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또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은 두 가지 점에서 과거 정부와 다른 큰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며 "하나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4대국 중심 외교에 머물지 않고 아세안 지역과 외교와 교역관계를 크게 도약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정부는 출범 이후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정부 출범 직후 처음으로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해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힌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아세안 10개국 순방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는 외교, 경제, 인적, 문화적 교류 등 모든 면에서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사람, 상생, 번영, 평화를 핵심 가치로 하는 공동번영의 미래를 여는 기반으로 단단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관련 정상회의는 이를 재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 확대 의지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었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건한 지지 역시 변함이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특히 아세안 국가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참여하는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협정문이 타결된 것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와 아세안 10개국이 모두 참여하고 중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까지 포함하는 RCEP 협정문이 타결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RCEP은 세계 인구의 절반, GDP의 1/3, 전세계 교역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메가 FTA다. 내년에 있을 최종 서명에 인도까지 참여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의 외연 확대와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위해 자유무역 증진은 필수"라며 "이 점에서 RCEP 타결은 우리와 아세안간의 투자교역 여건을 개선하고 신남방정책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