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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개도국 지위는 농업의 마지막 안전핀"



전북

    "WTO 개도국 지위는 농업의 마지막 안전핀"

    "쌀 관세율과 농산물 가격 정책 예산 반 토막 난다"
    12일 전주와 남원, 부안, 고창에서도 규탄 집회

    11일 정읍시청 앞, WTO(세계무역기구) 농업 부문 개도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는 농민들이 'WTO농업개도국 지위포기'가 쓰인 상여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제공)

     

    전북지역 농민들이 WTO(세계 무역기구) 농업부문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북도연맹(이하 전농)은 11일 정읍시청 앞에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결정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선언하고 직불제 개악을 하고 있다"며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여 통상주권을 스스로 내주고 우리 농업의 마지막 안전핀마저 뽑아버리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규탄 집회를 위해 정읍시청 앞에 모인 농민들과 줄 세워진 농기계 (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제공)

     

    이어 "개도국 지위는 우리 농업의 특수성을 인정하며 통상압력의 바람막이 역할을 해왔다"며 "그 바람막이(개도국 지위)를 내려놓게 되면 당장 쌀 관세율과 농산물 가격정책 예산이 반 토막 날 것이다"고 개도국 지위 포기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상복을 입은 농민들은 집회에서 'WTO 농업 개도국 지위 포기'라고 쓰인 상여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전북지역 농민들은 이날 정읍과 장수를 시작으로 12일엔 전주와 남원, 부안, 고창에서 집회를 열고 농기계 반납 투쟁을 하는 등 규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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