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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여야 5당 대표와 靑에서 만찬…'조국 사태' 이후 처음



대통령실

    文대통령, 오늘 여야 5당 대표와 靑에서 만찬…'조국 사태' 이후 처음

    표면적으로는 文 모친상 조문에 사의 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지소미아·대입·공수처·민생경제 등
    文-5당대표 정해진 의제 없이 국정현안 논의할 듯
    조국 사태 이후 첫 회동…文, 재차 유감표명 여부 주목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10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들과 회동하는 것은 지난 7월 18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말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청와대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5당대표 모두가 참석 의사를 밝혔다.

    회동은 전체 비공개로 정해진 의제 없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은 자유롭게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통합과 국정 난맥 해결을 위한 '협치 복원'을 강조한 바 있기에 문 대통령은 각 당 대표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가동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 대표들과의 만남을 오찬이 아닌 만찬으로 잡은 것도 충분한 대화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은 513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 여부, 정시확대를 포함한 대학입시 개편안, 민생경제 현황 등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극심하게 대립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법안이나 선거법 개정안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회동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과 검찰의 조 전 장관 가족 수사 등으로 '진영 갈등'이 극에 달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므로 문 대통령이 정치권에 유감을 표명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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