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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감시카메라 4대로 늘렸다…'몰래 찰칵' 꼼짝마



사회 일반

    지하철 감시카메라 4대로 늘렸다…'몰래 찰칵' 꼼짝마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 공기청정기 두 배로 설치
    객실의자 7인석 → 6인석 전면 교체
    차량 간 연결통로의 문턱은 제거…교통약자 배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안전장치가 대폭 보강된 지하철 전동차를 도입해 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시민들이 애용하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의 안전이 한층 보강돼 지하철 범죄가 줄어들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운행햇수가 길어 노후도가 심한 서울지하철 2호선 노후전동차 100대를 올해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전동차 100칸 가운데 60칸은 차량기지에 입고돼 1개 편성(10칸)은 지난달 22일부터 영업운행에 투입됐다. 나머지 90칸은 시운전을 거쳐 내년 1분기중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9년 교체되는 신형전동차는 2018년 이미 교체된 200칸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전동차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칸 당 2대에서 4대로 보강돼 전동차 내부에 존재하던 사각지대가 없어지게 됐다. 차량내부에서 여성의 특정부위를 몰래 촬영하거나 취객들의 신체접촉 등 범죄행위를 보다 세밀하게 체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미세먼지가 엄습하는 날 실외보다 오히려 공기질이 더욱 나쁘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전동차나 역사내부 공기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공기정화시설도 두 배로 보강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동차 내 공기질 개선장치를 칸 당 2대에서 4대로 증설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느끼는 쾌적성과 친환경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미 도입된 200칸의 전동차 처럼 이번에 도입된 100대에도 객실의자가 기존 7인석→6인석으로 전면교체됐고 안전시설로 비상탈출용 사다리, 출입문 개폐표시등, 객실안내표시장치 추가(4대→6대) 설치가 이뤄졌다.

    아울러 교통약자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간 연결통로의 문턱을 제거했고 너비는 780→ 1200mm로 확장했다.

    전동차에 스마트 실시간 정보제공시스템이 탑재돼 고장이 생기면 관련정보를 종합관제단과 차량사업소에 전송해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정차시 전기를 생산하는 전기 회생제동 기술을 적용해 정차소음이 줄고 전력소비량 절감, 정위치 정차율이 향상됐다.

    스마트 전동차 교체사업은 지난 2015년 시작돼 2022년까지 2.3호선 교체가 종료되고 →4,5,7,8호선 노후 차 1304칸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5.7호선 336칸은 2019년 5월 계약을 마쳤고 4호선 210칸은 올해말 발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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