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허훈(사진 오른쪽)과 외국선수 바이런 멀린스 (사진=KBL 제공)
정규리그 1라운드를 마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전 시즌보다 관중이 약 2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L은 지난 10월5일 프로농구 개막 후 1라운드 총 45경기(1R)에서 14만2,837명(평균 3,17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전 시즌 대비 23.5%(2018-2019시즌 평균 2,570명)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KBL에서 자체 집계한 포털 사이트 온라인 중계 최고 동시 접속자 평균도 3만3,245명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 2만2,232명 대비 약 4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시즌 프로농구는 외국선수 출전이 쿼터별 1명으로 축소돼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크게 돋보였다.
KT 허훈(18.2점), DB 김종규(16.9점), KCC 송교창(16.2점), KGC인삼공사 오세근(15.0점) 등 국내선수 4명이 평균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득점 상위 15위에 국내선수 5명(KCC 이정현 포함)이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지난 시즌 득점 상위 15위에 오른 국내 선수는 이정현(17.2점) 1명 뿐이었다.
또한, 지난 시즌 대비 국내/외 선수 비중이 득점은 7.8%(56.3%→64.1%), 어시스트는 13.3%(67.3%→80.6%), 리바운드는 2.7%(57.9%→60.6%)로 각각 증가해 국내선수의 활약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졌다.
2019-2020시즌 1라운드에서는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된 경기들이 많았다.
이번 1라운드 총 45경기 중 3쿼터까지 10점 차 이내 점수차를 기록한 경기가 총 34 경기로 지난 시즌 28경기 대비 6경기가 증가했다. 또 4번의 연장 접전을 치르며 역대 1라운드 중 3번째로 많은 연장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