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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때 전사한 육군 유격대원, 68년만에 가족 품에



국방/외교

    6.25 때 전사한 육군 유격대원, 68년만에 가족 품에

    김영인 대원 생존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6·25전쟁 때 전사한 육군 결사유격대원의 유해가 68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다.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31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 보훈회관에서 고 김영인 육군 결사유격대원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김 대원은 1951년 1월 육군 결사유격대 제11연대 소속으로 6·25에 참전했다.

    같은 해 2~3월 설악산 일대 침투 기동 중 매복한 인민군의 총격을 받고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유해는 2009년 강원도 인제에서 완전 유해 형태로 발굴됐으며 무궁화 무늬 단추, 전투화 등 14점의 유품도 함께 발견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전자 검사 기법으로 김 대원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날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에는 유가족 20여명과 국가보훈처장, 유해발굴감식단장, 부천시장,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전사자 예우와 행사의 품격을 격상하기 위해 이번 행사부터 국가보훈처장이 행사를 주관하도록 했다.

    허욱구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에게 김 대원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를 설명하고, 신원 확인통지서·국가보훈처장 위로패·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한다.

    김 대원의 아들인 김해수(75) 씨는 "아버지 유해를 찾아준 관계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소식을 기다리는 다른 유가족들에게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원의 유해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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