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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생쥐와 인간' 조기 폐막…"공연계 불황·운영상 어려움"



공연/전시

    연극 '생쥐와 인간' 조기 폐막…"공연계 불황·운영상 어려움"

    25일 공연을 끝으로 공연 종료…관객들에게는 순차적으로 콜백과 환불 진행
    전 프로덕션 참여자, 조기 폐막 기간까지 정상적인 임금 지급

    연극 '생쥐와 인간' 출연진 (사진=배덕훈 기자/자료사진)

     

    연극 '생쥐와 인간'이 공연계 불황과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조기 폐막한다.

    제작사인 빅타임프로덕션은 22일 SNS 계정을 통해 "장기간 이어진 불황과 제작사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약속한 공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예정보다 앞당겨 폐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 '생쥐와 인간'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에게 책임지지 못할 약속을 하며 무리하게 끝까지 프로덕션을 운영하기 보다 제작사가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편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 판단했다"고 조기 폐막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11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연극은, 오는 25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5일 이후 공연을 예매했던 관객들에게는 예매 공연 일자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콜백과 환불이 진행된다.

    연극 '생쥐와 인간'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의 양해 속에 폐막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프로덕션 참여자에게는 조기 폐막 기간까지의 정상적인 임금을 지급한다.

    한편, 연극 '생쥐와 인간'은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존 스타인벡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 대공황시대를 배경으로 일자리를 찾아 시골 어느 농장에서 일하게 된 조지와 레니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사회적 약자들의 좌절과 방황, 그리고 차별과 상처를 그린다.

    특히 지난해 초연때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최고의 연극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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