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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美대사관저 기습침입' 대진연 사무실 8시간 압수수색(종합)



사건/사고

    경찰, '美대사관저 기습침입' 대진연 사무실 8시간 압수수색(종합)

    성동구 평화이음 사무실 압수수색…"문서 등 확보, 포렌식 진행 예정"
    대진연 측 "경찰관 100여명이 무리한 압수수색 해"

    경찰이 22일 나흘 전 주한미대사관저를 월담해 기습 침입한 대학생진보연합 관련 시민단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기습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관련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오후 6시쯤까지 서울 성동구 '평화이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평화이음은 서울시 산하의 비영리단체인데 미대사관저에 침입한 대진연 관계자 일부가 이 단체에서 근무하며 본인 주소지를 '평화 이음'의 사무실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10시쯤 사무실에 도착했으나 문을 개방하지 않아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10시 25분쯤 강제 개방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 참여하에 관련 서류나 문서들을 확보했다"며 "포렌식 절차 등을 거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타고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 등 19명을 체포해 이들 중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중 7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21일 밤 이들 중 4명에 대해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대진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압수수색 과정을 생중계하며 격렬히 반발했다. 이들은 "경찰관 100여 명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항의하면 멱살을 잡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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