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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나의 가장 큰 라이벌? 내 자신! 마이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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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펭수 "나의 가장 큰 라이벌? 내 자신! 마이 셀프!"

    그 펭귄, '펭수'가 알고 싶다 ②-지금 만나러 갑니다
    [노컷 인터뷰] EBS 연습생 펭수 (1)

    유튜브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2030의 마음을 사로잡은 키 210cm EBS 연습생 ‘펭수’ 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 EBS 사옥에서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호빵 같은 얼굴형에 함부로 마주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고 동그란 눈, 키 210㎝의 자이언트 펭귄 '펭수'. 스타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지구 반대편 남극에서 홀로 바다를 헤엄쳐 한국의 EBS까지 온 펭수는 요즘 '스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직 EBS 연습생 신분임에도 경쟁사인 KBS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는가 하면, SBS와 MBC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진출했다.

    펭수 팬 사인회에 탈락해 눈물을 흘릴 정도로, EBS를 떠났던 어른이(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까지 불러 모으며 연습생임에도 거대 '펭덤'(펭수 팬덤)을 형성한 펭수. 그런 펭수를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EBS 사옥에서 만나 요즘의 인기를 실감하는지 물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조공을 바치는 의식부터 시작했다.

    다음은 월드 스타를 꿈꾸는 EBS 연습생 펭수와의 일문일답.

    ※주의※ '속닥속닥' 다음에 나오는 펭수의 말은 절대 EBS 김명중 사장님이나 이슬예나 PD에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유튜브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2030의 마음을 사로잡은 키 210cm EBS 연습생 ‘펭수’ 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 EBS 사옥에서 CBS노컷뉴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펭수, 자기소개 부탁할게요.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EBS 연습생 '자인언트 펭TV'의 펭수입니다! 나이는 10살이고요. 네! 펭하!(펭수 하이)

    ▶ 하루에 구독자가 1만 명씩 증가한다는데, 인기를 실감하나요?

    아, 너무 실감하고 있습니다~

    ▶ '자이언트 펭TV'는 어린이 교양 예능이라고 하지만, 2030에도 인기가 많잖아요.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해요?

    인기 비결이요? 인기 비결은 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풴(Fan·F 발음 강조)~ 유(You)~ 팬들이 사랑을 해주시니까, 이게 퍼지고 퍼져서 사랑의 효과. 러브(Love), 러브! 러브 이즈 파워(Love is power)!

    ▶ 그런데 펭수,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에 대해 알고 있나요?

    저번에도 들었어요. 저번에 연합뉴스 기자님께서도 그런 질문을 하셨거든요? 어, 근데 그거는 제가 조금 더 성장하고 배워가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 학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한마디 해 줄 수 있을까요.

    학부모님들! 펭수가 더 잘하고 잘하겠습니다! 걱정을 하덜덜 마세요! 사랑해 주세요!

    ▶ 저, 그런데 털 좀 만져 봐도 괜찮을까요?

    (기꺼이 손을 내어주며) 부드럽죠?

    ▶ 아까 악수해보니 털이 매우 부드러워서 한 번 더 만져봤는데요. 털 관리 비법이 있나요?

    뽀득뽀득 잘 씻어야 합니다.

    ▶ 얼마 만에 한 번씩 씻는 거죠?

    그거는 노코멘트.

    유튜브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2030의 마음을 사로잡은 키 210cm EBS 연습생 ‘펭수’ 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 EBS 사옥에서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지금 구독자 17만 5000명이던데요. 20만 명이 된다면 내걸 공약이 있을까요?

    사실 저희가 10만 공약을 건지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래서 무척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 이거 20만을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고민 중에 있습니다. 제작진과 회의를 통해서 빨리하겠습니다! (*참고 : 구독자 30만 명 돌파 시 이벤트를 할 수 있다고 한다)

    ▶ 요즘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쏟아진다고 들었는데요. 기억나는 DM이 있나요?

    어…. 사실 다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기억력이 무척 좋아서요. 다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다들 저 때문에 웃는다, 저 때문에 요즘 행복하다는 DM들이 행복해요. 아, 내가 의미가 있는 펭귄이구나. 아~~~ 의펭!(의미 있는 펭귄)

    ▶ 혹시 펭수, 팬들의 '맴찢 포인트' 알아요?

    맴찢 포인트? 맴찢이 뭡니까?

    ▶ 마음이 아주 아프다는 뜻이요. '펭수 하우스'(소품실)를 보면서 마음이 아주 아프다고, '김명중 가만 안 두겠다'는 팬들이 많아요. 본인은 펭수 하우스 마음에 들어요?

    어, 근데 그건 좀 오해가 있어요. 매번 바뀌거든요? 자는 데가? 소품실 다~~~ 제 거예요! 거기 다 제 건데, 제가 이만큼만(날개로 요만큼을 표시하며) 쓰는 줄 알고 팬분들이 걱정해 주시더라고요. 아닙니다! 축구장만 한! 축구장만 한 그거 다 제 겁니다!

    -이슬예나 PD : 소품실에 펭수 애착 인형도 있어요.

    제 친구들도 있습니다! 걱정을 하덜덜을 마세요!

    ▶ 그런데 펭수는 많은 나라가 있는데 왜 한국으로, 그것도 EBS로 왔나요?

    (진지한 표정으로 날개를 휘저으며) 뽀로로 & BTS(방탄소년단)!

    유튜브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2030의 마음을 사로잡은 키 210cm EBS 연습생 ‘펭수’ 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 EBS 사옥에서 CBS노컷뉴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펭수에게 '뽀로로'는 어떤 존재이기에 그런 건가요?

    같은 종이잖습니까? 한편으로는 되게, 어, 존경스러워요. 뤼스펙(Respect)! 펭귄이라는 종으로서 한국에서 세계적으로 엄청 유명한 펭귄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

    ▶ 그럼 BTS는요?

    전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한!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날개를 휘저으며) 슈퍼스타!

    ▶ 또 다른 월드 스타 펭귄인 페더 맥그로우(대표작 '월레스와 그로밋')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엄청 조상님 격인 펭귄이셔서요. 제가 뭐라고 평가할 수 없어요.

    ▶ 혹시 그분처럼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지는 않아요?

    아~ 영화! 영화도 생각 있습니다~!

    ▶ 어떤 장르요?

    장르 불문! 아, 다 가능! 개인적으로 저 '어벤져스'에 출연하고 싶어요. 펭귄이 영웅이 되는 겁니다! (현란하게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서 팍! 날아서 팍! (양 날개를 파닥이며 스웨그 넘치게) 팍팍파팍! 풋!

    (사진='자이언트 펭TV' 화면캡처)

     

    ▶ 지금 현재 펭수의 가장 큰 라이벌은 누구라고 생각해요?

    가장 큰 라이벌! 내 자신. 마이 셀프(Myself).

    ▶ 1인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펭수의 강점은 펭수의 진행이지만 약점도 느슨한 진행이라는 지적을 받았잖아요. 느슨한 진행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일단은 유명한 분들을 많이 봐요. 유명한 슈퍼스타들. 그리고 복습을 되게 많이 합니다~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이런 것들을 많이 보고요! 어, 가만 있어 봐. 아무튼! 많이 경험합니다. 많이 경험하고, 거기서 좋은 건 새기고. 안 좋은 건 바로! (날개를 퍼덕이며) 바로 그냥 없애버리고! 좋은 것만 지금 딱 펭수한테 스며들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경험을 쌓기 위해 최근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나 눈여겨보는 슈퍼스타가 있나요?

    '자이언트 펭TV'

    ▶ 아, 나의 가장 큰 라이벌은 '나'니까 나를 보면서 나를 넘어선다?

    어~ 정답! 어유~ 잘하시네요. 오늘 100점 드리겠습니다!

    ▶ 이제는 일산을 넘어 목동까지 진출했어요. 어제(10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소감을 말해주세요.

    일단 처음이었거든요? 라디오가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일단 바로바로 소통하는 거 아닙니까? 그동안 라이브 방송하고도 비슷한 개념이지만, 목소리로, 그리고 화면으로도 했거든요? 청취자분들이 채팅을 바로바로 써줬어요. 그러니까 되게 뭐랄까요, 신이 났어요.

    ▶ 요즘 일정이 많아서 힘들지는 않아요?

    힘들지는 않아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슈퍼스타로서 감당해야 할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2부에서 계속-펭수 영상편지도 있음>

    (사진='자이언트 펭TV'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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