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5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개막해 5일간 열전을 시작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5일 오후 6시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회 개막식을 찾아 시각장애인 선수를 안내하며 입장했다. 특히 수어(手語)로 인사를 하며 시작한 격려사에서 “장애인 체육활동은 도전과 극복으로 누릴 수 있는감동의 드라마가 아니라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공감과 애정을 전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전을 찾았다. 특히 올해는 수화로 인사를 나누며 장애인체육을 향한 더욱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마지드 라세드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위원장 등도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의 발전사를 되돌아보고 장애인스포츠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선수단의 활약상을 통해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이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897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카누‧트라이애슬론(선수부), 쇼다운‧슐런(동호인부) 4개 종목이 전시종목으로 신설돼 8년 만에 개최 종목이 확대됐다. 1981년 5개 종목으로 출발해 서울 패럴림픽이 열린 1988년에는 18개 종목, 39회를 맞는 서울 대회는 역대 최다 30개 종목이 개최된다.